경기도…대안학교, 타 시·도 진학 중학생 교복비 지원

입력 2018-12-30 20:57
경기도가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최초로 비인가 대안학교와 다른 시·도 중학교로 진학한 경기도 학생에게도 교복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학생복지 사각지대인 비인가 대안학교와 서울 등 다른 시·도에 있는 중학교에 입학한 1학년 학생에게도 내년부터 30만원 상당의 교복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도는 “이재명 지사의 도정철학인 ‘공정’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무한경쟁 시대의 학생들에게 차별 없는 공정한 혜택을 부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내년 비인가 대안학교 및 타 시·도 진학 대상자는 약 1517명으로 경기도와 시·군이 이들의 교복비를 함께 지원한다. 다만 이들 대상자 지원에는 별도의 근거 마련이 필요해 관련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