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발전방향 시민 설문, 53% “행정수도 현실화해야”

입력 2018-12-30 19:43
세종시민의 절반 이상은 세종시가 나아가야 할 발전방향으로 ‘행정수도 현실화’를 꼽았다. 세종시는 지역 주민들의 노동·사회복지·문화와 여가 등 7개 부문 70개 항목을 조사한 ‘2018년 사회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역 내 1800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만 13세 이상 가구원 326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3%는 향후 세종시의 발전방향으로 행정수도를 제안했다. 이는 2014년(31.9%)보다 약 20%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중앙부처 추가이전 결정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립 공감대 확산 등의 요인이 영향을 끼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생활수준의 경우 월평균 가구소득 300만~400만원이 17.8%로 가장 많았으며, 월평균 소비 지출액은 200만~300만원이 24.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