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덕(29·한국전력)과 양효진(29·현대건설) 두 동갑내기가 프로배구 올스타 투표에서 별 중의 별로 우뚝 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내년 1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올스타전 온라인 투표 결과 남자부는 서재덕이 8만9084표, 여자부는 양효진이 8만7216표를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서재덕은 한선수(7만6844표), 정지석(6만5250표)을 따돌리고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양효진은 박정아(8만198표), 김수지(7만9527표)에 앞섰다.
올스타전은 남녀 각각 2개팀(K-스타, V-스타)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투표에서는 팀 당 7명씩 모두 28명이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총 투표 수는 지난해 대비 13% 정도 늘어난 12만2553표로 프로배구에 대한 관심이 해마다 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스타 팀은 팬 투표로 결정된 7명 외에 전문위원회 추천을 받은 3명이 추가 돼 모두 10명으로 꾸려진다.
여자부 황연주(현대건설)는 V리그 출범 이후 개최된 14번의 올스타에 모두 뽑히는 기록도 세웠다. 남자부에서는 이선규(KB 손해보험)가 12번째 올스타전에 참가해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됐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서재덕·양효진, 프로배구 ‘별 중의 별’
입력 2018-12-30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