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청년인구 1년새 1만2600여명 늘어

입력 2018-12-27 20:08
세종시의 청년 인구가 1년 새 1만2600여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행정자료와 시 사회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청년통계’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지난 9월말 기준 만 15~39세 청년의 인구 규모, 주택·토지 소유 여부, 기초생활수급자, 고용현황 등이 수록됐다.

9월말 기준 세종시 청년 인구는 시 전체 인구의 34.1%인 10만6750명을 기록, 전년도의 9만4071명 보다 1만2679명이 증가했다. 순이동은 1만5289명으로 대전·수도권으로부터의 전입이 많았으며 전입 사유는 직업, 주택, 가족 순이었다. 초혼연령은 남성 30~34세, 여성은 25~29세가 가장 많았다.

주택 소유 유형은 아파트가 1만3516명이었던 반면 단독주택은 676명에 불과했다. 토지 소유는 1624명, 건축물 소유는 809명이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인구는 792명이었으며 청년 장애인 등록 인구는 1468명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전체 구직신청자 7705명 중 여성은 65.5%인 5044명, 남성은 34.5%인 2611명을 기록해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최필순 세종시 정보통계담당관은 “앞으로도 세종시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표를 보완해 매년 공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