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公 청년푸드창업센터 ‘칙칙쿡쿡’ 오픈

입력 2018-12-27 20:07
전만경(왼쪽 두 번째) 철도공단 부이사장과 롯데마트 관계자, 예비창업가 등이 27일 옛 서울역사 2층에서 진행된 ‘칙칙쿡쿡’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옛 서울역사에 청년 푸드 창업지원센터 ‘칙칙쿡쿡’을 오픈했다. 27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이날 옛 서울역사 2층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전만경 철도공단 부이사장과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이사, 예비창업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기차가 달리는 소리를 표현한 의성어 ‘칙칙폭폭’과 병아리(Chick)·요리(Cook)의 합성어인 칙칙쿡쿡은 예비창업자에게 필요한 각종 인프라를 제공하는 철도공단의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4일까지 2차례에 걸쳐 모집공고를 실시한 철도공단은 한식과 중식 등 총 9개 매장을 운영할 예비창업가를 선발했다. 칙칙쿡쿡에 입점하는 예비창업가는 시설 사용료 및 공용 시설관리비 등이 면제되고 요식업에 필요한 주방설비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또 운영 위탁사인 롯데쇼핑㈜ 롯데마트사업본부는 예비창업자에게 1년간 창업 인큐베이팅과 경영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성이 확보될 경우 민간 외식전문기업의 레시피·창업 컨설팅 기회도 제공한다. 전만경 철도공단 부이사장은 “철도자산 일부를 공공시설로 전환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민간기업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