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초대석-허성무 창원시장] “2019년 창원경제 부흥의 해로 만들 것”

입력 2018-12-27 20:01

“2019년을 ‘창원경제 부흥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마산·창원·진해 통합으로 인구 106만명의 거대도시를 이끄는 허성무(사진) 경남 창원시장은 27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해(己亥)년에는 주력산업 혁신과 신산업의 전략적 육성, 미래세대 투자 확대와 저출산·고용위기 극복, 창원다운 콘텐츠 집중 육성까지 3가지 전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먼저 주력산업 혁신과 신산업 육성을 언급했다. 그는 기계산업 중심 기업을 창원형 스마트 제조 혁신기업으로 바꿔나가고, 수소·방산·항공부품 등 3대 산업을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선정하는 등 경제 부흥을 위한 초석은 다졌다고 자평했다. 허 시장은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사업 중 16개를 완료했고, 2019년엔 지능형기계 핵심부품 엔지니어링센터 착공, 스마트업타워 준공 등이 이어진다”며 “스마트팩토리 확대와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 방산 강소기업 육성 등도 새해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부분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내년도 일자리 창출 목표를 2만7000개로 잡았다”며 “내일통장, 창업수당 등을 통해 청년취업을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 취업드림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원다운 콘텐츠’ 육성에 대해 허 시장은 “2019년 마산항 개항 120주년, 기미년 독립만세운동 100주년,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0년 7월 통합 창원시 출범 이후 지역 간 갈등은 여전하고 경제도 나빠졌다”고 지역 상황을 진단한 그는 ‘특례시’가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 시장은 “‘숨만 쉬어도 적자’라는 탄식이 나올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과 기업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창원경제의 부흥”이라며 “전 행정력을 집중해 2019년을 일자리를 확대하고, 경제를 살리는 터닝 포인트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