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기업-LG그룹] 우리 사회 빛낸 의인들에게 ‘LG 의인상’

입력 2018-12-26 22:39
LG의인상을 받은 강원체육고 학생들과 LG복지재단 관계자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LG그룹 제공

LG그룹은 사회에 공헌한 이들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해 후원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LG 의인상’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2015년 9월 첫 ‘LG 의인상’을 수여한 이후 2015년 3명, 2016년 25명, 2017년 30명, 올해는 32명의 의인을 선정하는 등 현재까지 총 90명의 의인들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LG 의인상 첫 수상자인 고(故) 정연승 특전사 상사는 지난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LG복지재단은 정 상사 유가족에게 위로금 1억원을 전달했다. 2016년 11월에는 강원도 삼척 초곡항 인근 교량 공사 현장에 고립된 근로자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파도에 휩쓸려 순직한 고(故) 박권병 경장과 고(故) 김형욱 경위에게 LG 의인상과 유가족에게 1억원을 각각 전달했다.

2017년 9월 강원도 강릉의 문화재급 목조 건물인 석란정 화재 진압 중 지붕이 무너져 내려 순직한 고(故) 이영욱 소방위와 고(故) 이호현 소방사에게도 LG 의인상과 유가족에게 50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의인들의 선행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 손호진씨가 충남 보령에서 맨몸으로 사고 차량을 막아 세워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했고, 8월 박종훈씨가 경북 봉화 소천면사무소에서 엽총을 쏴 두 명을 사망케 한 피의자를 맨몸으로 제압, 추가 인명 피해를 막아 의인상을 받았다.

지난 10월에는 고(故) 김선웅군이 제주시에서 손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돕는 선행을 베풀다 불의의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뒤 7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나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최근에는 강원도 홍천 화재로 안전모까지 녹아내리는 열기 속에서 3살 아이를 구해낸 강원도 홍천소방서 김인수 소방위를 비롯한 소방대원 6명이, 광주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남성을 구한 여고생 황현희양과 여중생 민세은양이 의인상을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