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신사옥 로비에서 자폐성 장애 작가 5명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부엉이를 의인화한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안윤모 작가가 동참했으며, 전 세계 자폐성 장애인이 그린 그림 40여점도 함께 선보였다.
‘아름다운 그림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내년도 하나금융의 캘린더 제작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안 작가는 2010년부터 자폐성 장애 작가 5명(계인호 김세중 김태영 이병찬 조재현)과 함께 ‘나비가 되다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국내 및 전 세계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희망을 나누기 위한 전시회를 꾸준히 개최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예술을 통해 보다 많은 발달 장애인들과 손님들에게 상생과 동행의 ‘그룹 휴머니티’ 정신이 공유되기를 바란다”면서 “내년에는 발달 장애인을 비롯한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은 2016년부터 발달장애인 골퍼 이승민 선수를 후원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취업지원 프로그램 ‘파워 온 임팩트’를 운영하는 등 자폐성 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평창 동계 패럴림픽 국가대표 후원식’을 가졌다. 이를 통해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 등 동계 패럴림픽 6개 전 종목을 후원하고 행후 5년간 장애인 스포츠 발전기금 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난 9월에는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면서 대한장애인체육회에 5억원을 후원했다.
[희망기업-하나금융그룹] 발달 장애인들과 소통하고 후원
입력 2018-12-26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