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충남대 병원학교 학생 위문·격려

입력 2018-12-24 20:35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충남대학교병원 내 병원학교를 방문해 투병생활 속에서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학생과 가족들을 격려했다. 병원학교는 3개월 이상 입원이나 통원치료가 필요해 학교 출석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병원에 설치된 파견학급 형태의 학교를 말한다.

충남대병원 병원학교에서는 현재 백혈병 등을 앓는 학생 8명(초등학생 5명, 중학생 2명, 고교생 1명)이 꿋꿋하게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창의적 체험활동 ‘과일청 만들기’ 수업(사진)에 참여해 직접 만든 과일청을 학생들과 교환했다. 이어진 학생 학부모 교사와의 간담회에서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송민호 충남대병원장 등과 병원학교 교육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 부총리는 “병원에서 치료받으면서도 학업을 계속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면서 “교육부는 학생들이 치료를 잘 받고 학교에 돌아가 친구들과 어울리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