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사우디 사막으로… 유럽투어 사상 첫 개최

입력 2018-12-24 19:14

세계 정상급 골프 스타들이 사상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2019 시즌 첫 번째 대회 ‘사우디아라비아 인터내셔널’에 총출동한다.

사우디 가제트는 24일(한국시간) “세계랭킹 2위 저스틴 로즈(영국), 2017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2016 디 오픈 챔피언 헨릭 스텐손(스웨덴), 전 세계 투어에서 17승을 거둔 이안 폴터(영국)가 사우디 대회에 나선다”고 전했다. 앞서 랭킹 3위 더스틴 존슨과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도 참가를 확정했다. 매체는 “랭킹 톱3 중 2명의 선수, 5명의 메이저대회 우승자, 올해 라이더컵 출전 선수 6명이 참가한다”고 언급했다.

대회는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앤컨트리클럽에서 다음 달 31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총상금은 325만 달러로 적은 편이지만 선수들에게 초청료와 최고급 숙식이 제공된다. 야시르 알 루마얀 사우디골프연맹 회장은 “이 대회가 스타들의 참가로 세계 유력 대회 중 하나가 되기를 기대한다. 성공 개최를 위해 온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로즈는 “새 유럽 투어 대회가 생겨 기쁘다. 사우디 최초의 대회여서 새 역사가 될 것”이라며 반겼다. 스텐손은 “사우디에 가보지 못했는데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