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문제에 기독교계 적극 대응해야”

입력 2018-12-25 00:03
국내 주요 교단 생명평화부서 및 기독시민단체 회의체인 기독교환경회의가 최근 ‘이제 창조세계의 간절한 기다림에 그리스도인이 응답해야 합니다’란 주제로 ‘2018 기독교환경회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기후변화 문제에 기독교계 전반이 적극 대응한다는 내용과 함께 이를 위한 실천안 10가지가 담겼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실천안으로는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저감 위한 숲 조성’ ‘생태정의 실천하는 녹색교회 운동 참여’ ‘기후변화 대응 국제연대 실현’ 등이 제안됐다.

기독교환경회의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후변화와 기독교의 대응’이란 주제로 교계 환경 전문가들과 기후변화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선언문은 이날 회의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기후변화가 지구 생명공동체의 가장 큰 위협임을 인식하는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만이 유일한 희망임을 인정해야 한다”며 “창조세계의 풍성한 생명을 하나님 은총으로 고백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죽음의 절망 가운데 생명의 희망을 만들기 위한 기도와 헌신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