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에 외국기업 입주 러시

입력 2018-12-23 20:27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왼쪽 네번째) 등이 지난 10월 독일 바이오기업 머크의 착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하반기 들어 독일과 일본, 프랑스, 스위스, 싱가포르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외국기업들의 입주 및 계약체결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판금가공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일본 아마다사가 지난 10월 송도국제도시에 인천테크니컬센터를 열었고, 일본 공작기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오쿠마사도 지난 8월 고객 서비스 강화 및 인력양성 거점인 ‘CNC 공작기계 교육훈련센터’를 개장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제품에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는 독일기업 이구스(igus)는 지난 10월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제약·화학·생명과학기업인 머크는 ‘한국생명과학 운영본부’ 건립을 위해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 10월 착공식을 열었다. 프랑스 기업 생고뱅도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지난 9월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머크와 생고뱅의 투자는 지역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디엠바이오 등이 확보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인정한 것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지역 산업단지와의 협업 플랫폼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