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병근 한국경찰문학 회장 취임

입력 2018-12-23 21:44

한국경찰문학회는 ‘한국경찰문학’ 창간 18주년 기념 및 남병근(전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차장·사진) 제9대 회장 취임식을 전날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문효치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은 경찰청과 중앙경우회의 배려와 지원 속에 치러졌다.

2000년 창립된 한국경찰문학회는 경찰관 및 경찰 가족, 등단 문인, 본회 활동에 동참을 희망하는 일반인 등으로 구성돼 작품 발표 및 교류, 문학지 ‘한국경찰문학’ 발간, 문학기행 등을 통해 경찰 문화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남 신임회장은 “한국경찰문학이 전국 140만 경찰 선배와 14만 현직 경찰, 시민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축사에서 “문학적 감성을 통해 사회의 더 낮은 곳을 살피는 따뜻한 경찰, 감성 치안으로 감동을 주는 경찰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화답했다.

재직 시 틈틈이 시를 써 문단에 등단한 남 신임회장은 지난 1월 퇴직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