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전 농식품부 장관, 경북도 5급 공무원 변신

입력 2018-12-23 21:45

이동필(사진)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경북도에서 5급 공무원으로 일하게 된다. 장관에서 농부로 변신했다가 다시 5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컴백한 이 전 장관의 특별한 인생 3모작이다.

경북도는 이 전 장관이 내년부터 ‘시간 선택제 임기제 공무원 가급’으로 임용돼 경북도 농촌 살리기 정책자문관으로 활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전 장관은 농업분야 정책 및 농어업 6차 산업화 추진 등과 관련한 자문업무 등을 맡게 된다.

시간 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의 근무시간은 주 15∼35시간 범위에서 지정하며 1일 근무시간은 최소 3시간으로 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공모절차와 서류·면접 전형까지 거친 이 전 장관은 도청에 별도의 사무공간도 제공받는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 전 장관은 주 3일 21시간 근무를 하고 연간 3000만원 안팎의 급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