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사진) 충북지사는 23일 기해년(己亥年) 새해의 화두를 담은 사자성어를 ‘강호대륙(江湖大陸)’으로 정해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강호대륙은 강호축을 개발해 충북이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 나간다는 의미다. 강호축을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의제로 내세운 충북은 충북선철도 고속화로 강호선을 완성해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대륙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호축은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경제발전벨트로 서울에서 대구, 부산을 남북으로 잇는 경부축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강호축 완성의 선결 과제인 충북선철도 고속화는 도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신청해 놓은 상태다. 예타 면제가 확정되면 내년도 관련 예산 확보 등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이 지사는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19년을 강호대륙의 큰 뜻을 이루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2019년 강호대륙 원년으로” 이시종 충북지사, 화두 제시
입력 2018-12-23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