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24일] 임마누엘

입력 2018-12-24 00:01

찬송 : ‘그 맑고 환한 밤중에’ 112장 (통 11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장 23절

말씀 :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 1:23) 예수님은 ‘임마누엘’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이 세상에 오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러함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이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 수 있고 승리의 삶, 복된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임마누엘은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 기도를 많이 하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서 사랑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자녀이기 때문에 사랑하십니다. 조건이 없는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사랑을 받을만한 아무런 자격도 없는 우리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하고, 말씀과 기도와 봉사의 삶을 사는 것은 그 사랑을 받기 위한 조건이 아니라 그 사랑을 받은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사람은 그런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면서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십니다. 환난 가운데서 지켜주십니다.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

또한 임마누엘은 ‘평강’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평강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이 세상에 권력이 필요했다면 예수님은 최고 권력자로 오셨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 돈이 필요했다면 재벌로 오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구원이 필요해서 구원자로 오셨고, 평강이 필요해서 평강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우리에게는 평강이 필요합니다. 두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서 임마누엘 신앙이 필요합니다.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통장에 넉넉한 돈이 들어있다면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깡패가 덤빌 때 내 곁에 태권도 국가대표가 있다면 불안하지 않습니다. 넉넉한 자원을 소유하면 마음이 평안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넉넉한 자원이 아니라 무한한 자원이 되십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므로 우리는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1808년에 제임스 헤밀턴이라는 의사 앞에 아주 지치고 슬픈 표정을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선생님, 저는 매일 우울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 어디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가 없고 도무지 즐거운 일이 하나도 없어요. 정말 죽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신의 삶에 변화를 주면 어떨까요? 한번 신나게 웃고 즐거워해보세요. 도움이 될 겁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저녁에 광대 크리말디의 공연을 보세요. 이 세상에 그 사람만큼 우리를 웃게 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크리말디가 당신의 우울증을 고쳐 줄 겁니다.” “선생님, 제가 크리말디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우울함과 근심 걱정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임마누엘로 이 땅에 오신 주님의 사랑과 평안이 필요합니다.

기도 :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주심을 감사합니다. 임마누엘로 우리와 함께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 사랑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주정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서대문성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