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과 고려 총회의 통합기념교회인 한마음교회가 공사 착공 7개월 만에 완공됐다. 예장고신 총회 교단통합기념교회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복 총회장)는 20일 통합기념교회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세워졌다며 22일 오전 11시 경기도 안양 만안구 한마음교회에서 헌당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포스터). 한마음교회 담임목사로는 이성용 목사가 내정됐다.
분리된 지 39년 만인 2015년 9월 제65회 정기총회에서 교단 통합을 결의했던 양측은 지난해 고신 제67회 정기총회에서 통합기념교회 건축을 결정했다. 지난 3월 24일 기공예배를 드렸고 5월 15일 첫 삽을 떴다.
한마음교회가 세워지는 데는 안양일심교회(김홍석 목사)의 역할이 컸다. 안양일심교회가 교단 측에 종교부지 623㎡를 기증하면서 건축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안양일심교회는 통합 기념교회 설립을 위한 모금 목표액의 절반도 부담했다. 김성복 총회장은 “단기간에 이렇게 헌당예배까지 드릴 수 있게 된 건 다 하나님의 은혜”라며 “분열의 역사 속에 있던 장로교가 통합의 역사를 계속 써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고신·고려 통합 기념 ‘한마음교회’ 완공
입력 2018-12-21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