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과 커피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11조7400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1년 동안 약 265억잔의 커피가 소비됐고, 국민 1인당 연간 512잔 꼴로 마신 셈이 된다. 가장 많이 마신 커피 종류는 커피믹스로 130억5000만잔에 이른다. 커피믹스 최고의 히트 상품은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다. 1989년 시중에 출시돼 꾸준히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동서식품은 4년마다 맥심 커피 브랜드 제품의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을 모두 업그레이드하는 ‘맥심 리스테이지’를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존의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에 설탕 함량을 25% 줄인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 설탕을 100% 뺀 ‘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를 출시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콜롬비아, 온두라스, 페루 등의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를 엄선해 맛의 황금비율을 만들어낸 게 점유율 1위 비결”이라며 “오랜 기간 조사해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했다”고 말했다.
[히트상품-동서식품 맥심커피] 국민 커피 ‘모카골드’ 최대 히트작
입력 2018-12-20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