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해양수산 일자리 1만개 창출

입력 2018-12-19 21:40
충남도가 2022년까지 해양수산 분야에서 일자리 1만204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충남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일자리, 혁신·동반성장을 위한 민선7기 충남해양수산발전계획 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도는 이번 발전계획에 따라 해양수산 분야에 2022년까지 4조6904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1만204개를 창출하고 어가소득 6000만원, 해양관광객 1820만명, 항만물동량 1억9200만t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민선7기 충남해양수산발전계획의 3대 정책 목표는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 ‘행복하고 풍요로운 바다’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바다’로 설정됐다. 5대 추진전략은 해양수산 일자리 창출(4987억원), 어가소득 및 복지 증진(1조4491억원), 청정한 해양환경 보전(7804억원), 체험형 해양관광·레저 육성(5337억원), 해양수산 기반 구축(1조4285억원) 등으로 잡았다.

핵심과제로는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및 해양치유산업 육성, 왜목 마리나 조성, 해양 귀어·귀촌인 통합지원체계 구축, 위판장 현대화 및 수산식품·가공산업 육성 등을 통한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제시됐다.

생활밀착형 해양쓰레기 수거 확대, 광역 해양쓰레기 전처리시설 설치 등 매년 심각해지는 해양 환경을 정화하기 위한 대책도 포함됐다. 이밖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2022 보령 해양머드박람회’ 개최, 마리나 및 크루즈 활성화 방안 등도 제안됐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충남마른김가공수협과 태국 간 1000만달러 규모의 김 수출 계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계약은 농수산식품 중 김 단일 품목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우수한 해양수산자원을 잘 활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혁신·동반성장의 원동력으로 만들겠다”며 “‘가능성의 바다’를 ‘결실의 바다’로 이끌고 함께 충남 해양수산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