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 산하 28개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대표들과 함께 19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인권경영 결의문’을 채택하고 인권경영을 다짐했다(사진).
이들은 결의문에서 “시민의 인권 보호와 구성원의 인권 존중 책임을 실현하는 기관으로 인권경영이 우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행복 증진에 기여함을 인식하고, 모든 경영활동 과정에서 인권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인권경영 이행체계 구축, 인권 침해 예방·구제 노력, 인권경영 추진 과정 공개와 시민 소통 등 3개 항을 결의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과 영남권 최초로 ‘인권도시 부산’을 구현하고 인권 증진과 인권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오 시장은 “이번 협약이 양극화, 실업, 고령화 등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풀어가야 할 사회문제를 인권의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부산 공공기관 대표들 ‘인권경영 결의문’ 채택
입력 2018-12-19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