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위임목사의 목회 40년 발자취를 담은 ‘목회의 길 40년 기념총서’ 출판기념회가 18일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출판기념회에는 ‘절대 긍정과 절대 감사, 성령운동과 연합 운동’으로 요약되는 이 목사의 지난 사역을 돌아보고 기념총서 출판을 축하하기 위해 국내외 목회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총서는 설교모음집 ‘오직’ 시리즈 5권, ‘사도행전 강해’ 3권, 역사서 ‘성령운동의 발자취’, 신학 관련 논문모음집 ‘성령과 한국교회’ 등 총 10권으로 대한기독교서회에서 출간했다.
‘오직’ 시리즈는 이 목사의 신앙과 영성이 집약된 십자가 말씀 성령 믿음 기도와 감사를 주제로 한 설교를 엮은 것이다. ‘사도행전 강해’는 오순절 성령운동이 가장 잘 나타난 사도행전 본문을 다양한 예화와 함께 풀어냈다. ‘성령운동의 발자취’는 미국 템플대에서 역사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 목사가 전공을 살려 써내려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역사서다. 최근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와 서대문총회가 통합하면서 교단 차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책이 됐다. ‘성령과 한국교회’는 ‘한국 오순절 운동과 신유’ 등 한국어 소논문 5편과 영어 논문 한 편이 실려 있다.
이 목사는 “제가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모교에서 조촐한 행사를 가지려한 게 이렇게 커졌다”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앞으로도 주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쓰임받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목사는 “아름다운 책을 만들도록 도와주고, 바쁜 시간에 직접 와서 축하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진정한 감사는 38년간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를 보내준 아내와 미국 일본 한국 등을 7차례나 이사하면서도 잘 자라준 딸에게 보낸다”고 말했다.
장종현 백석대 총장은 축하메시지에서 “이 목사는 한국교회의 대표적 지도자이자 오순절 신앙의 전통을 이어가는 분”이라며 “지금까지 해왔던 한국교회의 연합을 완성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석성 안양대 총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총재,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축사했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불멸의 황금서판으로 존재하게 될 비서들이여’라는 축시를 낭독했다.
조용기 원로목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 목사의 책들이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고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신앙으로 피어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세계오순절협의회장 프린스 구네라트남 목사 등 각계각층의 영상 메시지도 이어졌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오직’ 쓰임받기를 소망한다”… 이영훈 목사, 목회 40년 기념총서 출판 기념회
입력 2018-12-19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