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념편향조례 반대 시민대회

입력 2018-12-18 00:28

부산 지역 성도 2000여명은 17일 부산시청 시민광장에서 ‘이념편향조례 제정반대 부산시민대회’를 개최하고 인권조례개정안과 민주시민교육조례안의 제정을 강력 반대했다. 집회에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성훈 목사·동래중앙교회)와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 부산복음화운동본부(총본부장 윤종남 목사·순복음금정교회) 소속 성도들이 참석했다.

길원평 부산대 교수는 인권조례개정안에 대해 “‘어떤 사유로도 차별받지 않는다’는 조항을 신설함으로써 그 차별 사유에 동성 간 성행위가 성적지향이라는 이름으로 포함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비판은 전면 차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집회 후 참석자들은 ‘나쁜 조례안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부산시청~부산경찰청 정문~후문~시청 후문~시민광장까지 1㎞ 가두시위를 벌였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