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개교할 예정인 한전공대 유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광주 지역에서는 광주·전남 상생발전 차원에서 한전 본사를 나주 혁신도시에 양보한 만큼 한전공대는 광주에서 문을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산하 5개 자치구 중 동구를 제외한 4곳이 한전공대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북구는 지난 10일 제출한 제안서에서 첨단 3지구가 한전공대 최적지라고 밝혔다. 서구는 매월동과 서창동 일대 120만㎡가 ‘신 영산강 시대’를 여는 최적지라고 제안했다.
광산구는 나주와 인접한 옛 전남축산시험장 일대 120만㎡, 남구는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대촌동 일원에 한전공대가 문을 열면 새로운 경제성장의 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전공대 범정부 설립지원위원회’는 광주시와 전남도로부터 각각 3곳씩 추천받은 뒤 내년 1월 부지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광주·전남권 한전공대 유치전 가열
입력 2018-12-12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