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14일] 사랑하시는 하나님

입력 2018-12-14 00:01

찬송 : ‘주의 사랑 비칠 때에’ 293장(통 41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일서 4장 7~11절

말씀 : 지휘자 정명훈씨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음악적인 테크닉을 배우고 익히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음악의 깊이를 이해하는 것은 30년이 걸렸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신앙의 연륜이 쌓이면 쌓일수록 가져야 하는 신앙의 깊이는 무엇일까요. 사랑 아닐까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더 깊이 아는 것입니다. 그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가장 큰 계명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복음 중의 복음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이 우리를 영생의 길로 인도하고 소망 중에 즐거워하게 하며 환난 중에 인내하게 합니다. 이 세상에는 사랑 이야기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홍수 때 마실 물이 없는 것처럼 참된 사랑을 발견하기가 어려운 세상입니다. 우리의 목마름을 해결해 줄 사랑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알아야 합니다. 그 사랑이 우리의 영적인 목마름을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 가르쳐주신 그 사랑으로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10절)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탕자처럼 하나님을 멀리했습니다. 세상을 사랑했습니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이 사랑하셨습니다. 사랑할 만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나를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불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가장 귀한 것을 아낌없이 주셨습니다.(9절)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사랑과 조금은 닮았습니다. 자식에게 아낌없이 줍니다. 아깝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자식을 위해 희생합니다. 그러면서 행복해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아낌없이 주십니다. 그러면서 행복해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을 보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함께하심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일도 있고 안 되는 일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왜 그런 것일까요. 좋은 일만 있고 모든 것이 원하는 대로 되면 철없는 자녀, 약한 자녀가 되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해달라는 것 다 해주면 그 자녀는 훌륭한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려움을 만날 때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지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강한 자녀가 되길 원하십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성숙한 자녀가 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독생자도 아끼지 않고 주신 하나님께서 갖가지 은사와 복을 주십니다. 그리고 끝까지 사랑하시며 함께하십니다.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사랑의 깊이가 더해지길 바랍니다.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이웃을 더욱 사랑하는 뿌리 깊은 영성의 소유자가 되십시오. 그 사랑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십시오.

기도 :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세월이 흘러갈수록 우리의 신앙이 더욱 깊어지게 하옵소서. 우리 가정이 사랑으로 행복한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주정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서대문성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