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12월 셋째 주

◆ 클래식

마르쿠스 슈텐츠와 안드레아스 오텐자머(14~15일 롯데콘서트홀)

지휘: 마르쿠스 슈텐츠

연주: 서울시립교향악단

내용: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수석 안드레아스 오텐자머(사진)가 마르쿠스 슈텐츠가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슈타미츠의 ‘클라리넷 협주곡 7번’과 루토슬라프스키의 ‘클라리넷과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댄스 전주곡’을 협연한다. 그라모폰은 오텐자머의 클라리넷 협주곡 7번에 대해 “벨벳처럼 부드럽고 감각적인 음색과 역동성을 정밀하게 조정한다”고 호평했다.

◎한줄평: 이 시대 최고의 클라리네티스트라는 평가를 받는 오텐자머의 명연주

강주화 기자 기대치: ★★★☆

◆ 콘서트

에피톤 프로젝트 콘서트 ‘마음속의 단어들’(14~16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

내용: 지난 10월 4년 만의 정규 앨범 ‘마음속의 단어들’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에피톤 프로젝트가 여는 연말 콘서트. 2006년 싱글 ‘1229’로 데뷔한 에피톤 프로젝트는 알싸한 감흥을 자아내는 서정적인 노래들을 잇달아 발표하며 인기를 얻었다. 소속사는 “이번 콘서트는 새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팬들에게 라이브로 처음 들려드리는 자리”라며 “음반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줄평: 겨울에 어울리는 음악을 찾는다면

박지훈 기자 기대치: ★★★★

◆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12일 개봉)

감독: 밥 퍼시케티, 피터 램지, 로드니 로스맨

목소리 출연: 샤메익 무어, 헤일리 스테인펠드, 니콜라스 케이지 등

내용: 대형 스크린에서 만나는 최초의 마블 히어로 애니메이션. 마블 코믹스 ‘얼티밋 코믹스 스파이더맨’이 원작이다. 역동적인 액션과 스타일리시한 영상, 에너지 넘치는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다. 각기 다른 세계관 속에서 활동해 온 6명의 스파이더맨들이 모여, 평행세계관의 총집합체 ‘스파이더버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지난달 세상을 떠난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가 카메오로 출연한 마지막 작품이다.

◎한줄평: 독창적 비주얼, 실사와 다른 쾌감

권남영 기자 별점: ★★★☆<★ 다섯 개 만점·☆ 0.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