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원하는 음악 알아서 들려준다

입력 2018-12-11 20:03

SK텔레콤은 기존 음원 서비스인 ‘뮤직메이트’를 11일부터 ‘플로(FLO)’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플로는 개인 맞춤형 음악 서비스를 지향한다. 기존에 실시간 인기 차트 기반 최신곡을 제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개인 취향을 분석해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한다. 플로는 이용자의 음악 감상 리스트, ‘좋아요’ 이력 등을 바탕으로 음악을 추천한다. 데이터가 축적돼 이용하면 할수록 내 취향에 맞는 음악을 발견할 확률이 높아진다.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의 딥러닝 기술, AI센터의 음원 분석 기술 등이 음악 추천에 활용된다.

플로는 이용자가 아이디 하나당 최대 3개의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캐릭터별로 감상 이력을 분리 축적해 상황에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면 해당 음악을 추천해준다. 예를 들어 출근할 때, 운동할 때, 아이에게 음악을 들려줄 때 등 3가지로 캐릭터를 설정하면 저녁시간 집에서 아이를 위해 동요를 틀어주던 부모도 출근길에 캐릭터를 ‘출근할 때’로 변경해 곧바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정기 결제를 등록한 모든 이용자에게 최대 3개월 무료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