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유지… 11일 주식거래 재개

입력 2018-12-10 20:40 수정 2018-12-10 23:48

한국거래소가 고의 분식회계 혐의로 주식거래가 정지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상장 유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 매매는 11일 오전 9시부터 재개된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의위원회는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심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의 재무 안정성 및 매출, 수익성 개선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신속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거래위원회는 지난달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 분식회계를 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거래소는 증선위 제재 결정 직후 주식 거래를 중단하고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해왔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