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는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10일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2018년 인권의 날 기념식’을 열고 대한민국 인권상 수상자로 고(故) 노회찬(사진) 전 정의당 원내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 전 대표는 용접공으로 노동운동을 시작한 1982년부터 노동자의 인권 향상에 기여했으며 국회 의정활동 중에는 여성, 장애인의 인권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
대한민국 인권상은 인권보호에 공헌한 공로로 주는 상이다. 인권위 주관으로 2003년부터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에 맞춰 수여하고 있다. 각계에서 추천한 25명을 두고 인권신장을 위한 사회적 공헌도, 활동 실적과 기간 등을 검토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기념식이 열린 서울대성당은 1987년 6월 민주화항쟁이 시작된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형제복지원 생존자 한종선씨, 5·18 민주화운동 고문 생존자 차명숙씨 등도 참석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인권위, 대한민국 인권상에 故 노회찬 의원 선정
입력 2018-12-10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