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내년 예산 10조 돌파 ‘역대 최대’

입력 2018-12-09 19:18
중소벤처기업부의 내년도 예산이 역대 최대인 10조2664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스마트공장 보급 등 중기부가 추진하는 핵심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중기부는 9일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마트공장, 조선·자동차 등 위기업종 지역 지원,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한 예산이 증액됐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ICT 융합 스마트공장 보급 및 확산 사업’에 예산 3428억원을 확보해 내년에 스마트공장 2800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퇴직한 스마트공장 전문가 100명도 중소기업에 파견해 공장 구축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는 조선·자동차 등 구조조정 업종의 안정적인 자금 확보와 기업 운영 정상화를 위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출연 항목에 74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창업생태계 기반 확충을 위한 스타트업 파크 조성에도 신규 예산 126억원이 편성됐다.

제로페이 사업과 소상공인복합지원센터 등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예산도 증가했다.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덜어줄 제로페이 보급 사업에는 정부 예산안보다 10억원 많은 60억원이 책정됐으며 소상공인복합지원센터 구축 사업에는 50억원이 새로 배정됐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