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와 SK에너지는 10일부터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큐부(QBoo)’를 함께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큐부는 ‘큐브야 부탁해’의 줄임말로, 고객이 주유소 내에 설치된 스마트 보관함(큐브)을 활용해 택배 보관, 중고물품 거래, 세탁, 물품 보관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신규 비즈니스다.
큐부 고객은 무인 택배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중고물품 거래 시 상대방과 직접 만나지 않고 거래할 수 있다.
또 세탁소가 문을 열지 않은 시간에도 세탁물을 맡기고, 개인 물품을 장기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큐부 서비스에는 다수의 스타트업 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스마트큐브는 스마트 보관함 제작 및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 운영 등을 맡는다. 리화이트는 세탁 서비스, 마타주는 물건 보관 서비스를 각각 큐부와 연계해 운영한다. 중고나라는 중고물품 거래 서비스를 담당한다.
GS칼텍스와 SK에너지는 10일부터 강남구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와 관악구 SK에너지 보라매주유소 등 서울 소재 20개 주유소에서 큐부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어 고객 반응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거점 주유소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주유소에 물품 맡기고 보관한다
입력 2018-12-09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