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자동심장충격기 11대 추가 설치

입력 2018-12-05 21:13

서울 마포구는 구 청사 각 층마다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에 설치돼 있던 청사 1층 로비와 12층 도서관, 대강당 외에도 11대를 추가 설치해 총 14대의 자동심장충격기를 보유하게 됐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줘 심장이 다시 정상 리듬을 찾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골든타임 내 사용하면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심정지 1분 내에 제세동을 하는 경우는 90%, 4분 내에는 40% 이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포구는 청사 뿐 아니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모든 차량에도 자동심장충격기를 보급했다. 마포구는 민선7기를 맞이해 구조·응급처치에 관한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300여명의 마포구 전 직원과 지역 내 초·중·고교생 9700명, 지역 내 어린이집 교직원, 공사장 안전요원, 기업체 직장인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구조·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해왔다.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응급상황 시 공무원이 앞장서는 것은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책무”라며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홍보와 구조·응급처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구민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마포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