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부산시, 경남도는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3개 시·도와 중소벤처기업부, 26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제로페이 활성화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치킨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 교촌에프앤비, bhc, 멕시카나를 비롯해 편의점 업계 BGF리테일, 코리아세븐, GS리테일, 한국미니스톱, 이마트24 등이 동참한다. 이밖에도 외식업계 파리크라상, 더본코리아, 롯데GRS 등도 제로페이 활성화에 나선다.
서울시에 따르면 제로페이에 가입했거나 가입의사를 표명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전국 6만2465개다. 이 중 본부 직영 가맹점이 1532개, 개별 가맹점이 6만933개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 차원에서 가맹점주 의사를 확인한 후 일괄 가입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입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QR코드를 활용한 계좌이체 기반 제로페이는 소상공인들에게 0~0.5%의 결제수수료가 책정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대부분이 자영업자이고 고매출 저수익 업종이 많이 분포돼있는 만큼 결제수수료가 낮아지는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 6만2465곳 ‘제로페이’ 동참
입력 2018-12-03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