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신임 대표회장에 송태섭 목사 선출

입력 2018-12-03 00:01
송태섭 신임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는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3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수원 경원교회 목사인 송태섭 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려개혁 총회장을 대표회장에 선출했다.

만장일치로 신임 대표회장에 추대된 송 목사는 “한국교회 위상이 추락하면서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이단사이비들의 도전은 거세가 몰아치고 있다”면서 “한장총이 장로교단의 힘을 모아 한국교회를 병들게 하고 공격하는 잘못된 신학사상, 이단사이비 종파를 배척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차별금지법과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회장은 계약신학교와 합신대, 한남대를 졸업했으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협의회장을 역임했다.

한장총은 이날 장로교정체성 회복운동 전개, ‘장로교회의 날’ 대회 개최, 미혼모 다문화 가정 돕기, 북한 나무심기 등의 사업안을 통과시켰다. 상임회장에는 김수읍 전 영남신대 이사장이 선출됐다. 1981년 예장통합과 합동 고신, 한국기독교장로회가 모여 설립한 한장총은 현재 국내 22개 장로교단, 3만7000여 교회가 소속돼 있다.

글·사진=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