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429장(통 48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
말씀 : 이런 말이 있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가지고 있는 것을 사랑하고, 불행한 사람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가지지 못한 것을 사랑함으로 가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행복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소중하게 여기며 감사하는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자녀인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감사할 때 우리가 복된 삶을 살 수 있고,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건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가수 조동진씨가 불렀던 ‘행복한 사람’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울고 있나요 당신은 울고 있나요 아~ 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 아직도 남은 별 찾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두 눈이 있으니.” 노래 가사처럼 살아가다 보면 눈물 흘릴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있는 ‘별’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또 이런 사람이야말로 믿음의 사람입니다.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닌 찾아내는 것입니다. 받은 복을 찾아내고 세어보며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없는 것과 부족한 것을 바라보고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당연하게 여기며 누리고 있는 것들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간구의 기도를 드리기 전에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행복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닌 감사함으로 행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일본 오사카의 한 병원에서 근무했던 이무라 가즈오씨는 암으로 31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남긴 글입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귀한 것에 사람들은 왜 감사할 줄 모를까. 아버지가 계시고 어머니가 계시다는 것이, 형제가 있고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손이 둘이고 다리가 둘이고 손을 뻗어 무엇을 잡을 수 있고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갈 수 있다는 것, 소리가 들린다는 것,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 이것보다 더 멋지고 감사한 일이 있을까. 그런데 이 아름답고 귀한 것에 감사할 줄 모르고 그거야 당연한 것이라고 말한다. 하루 세끼 밥 먹고 밤이 오면 잠자고 다음날 아침을 맞는다는 것, 웃고 울고 노래하고 소리치고 뛰어 다닌다는 것, 산을 오르고 바닷가를 거닌다는 것, 온갖 자연의 멋지고 아름다운 것에 감사할 줄 모르고 산다는 것이 너무나 희한한 일이 아닌가. 그 모든 것이 얼마나 눈물 나게 소중한 것인지, 그 모든 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사람들은 잘 모른다. 잃어버린 뒤에야 알게 된다.’
감사는 저절로 나오지 않습니다. 감사하기로 결단하고 생각하고 찾아내야 합니다. 감사로 인해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 :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시고 지금까지 인도하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감사의 제목들을 찾아낼 수 있는 믿음과 지혜를 주옵소서.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소중하게 여기고 감사함으로써 행복한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주정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서대문성전)
[가정예배 365-12월 3일] 행복은 찾아내는 것입니다
입력 2018-12-03 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