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사진) 금융감독원장은 29일 “기술이 주도하는 변혁의 시기에도 금융시스템의 근간이 신뢰라는 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감원 주최 ‘국제 심포지엄’에서 “기술로 무장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들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대형 금융사고와 불완전 판매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 분야의 혁신 및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금융 규제 및 감독도 더 효과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네덜란드 및 영국에서 적용되고 있는 금융감독 방법 및 소비자 보호 사례 등이 논의됐다. 국내외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등 총 19개 기관이 참석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금융시스템 근간은 신뢰… 규제·감독 방식 개선 필요”
입력 2018-11-29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