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LH 행복카’에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공급

입력 2018-11-28 21:17

르노삼성자동차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카셰어링(차량 공유) 플랫폼서비스 ‘LH행복카’의 첫 전기차 모델로 르노 트위지(사진)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르노삼성과 LH는 전날 경기도 남양주 별내에 위치한 미리내4-2 단지에서 LH행복카 도입 행사를 가졌다. LH행복카로 공급되는 르노 트위지는 총 45대로 수도권 23개 LH 임대단지에 각 2대 정도 배치될 예정이다.

2013년부터 시행된 LH행복카 사업은 LH의 대표적인 임대주택 입주민 대상 주거생활서비스로 공유경제 활성화, 입주민의 이동편의 증진, 자동차 구입 및 유지비 절감 등에 기여하고 있다. 11월 기준 전국 125개 임대단지에 총 181대 차량이 배치돼 있으며 이용 회원 수는 2만8000여명에 달한다.

트위지는 국내 초소형 전기차 판매의 약 80%를 차지하는 모델로 일반 자동차 한 대 주차공간에 3대를 주차할 수 있는 콤팩트한 차체를 자랑한다. 카셰어링에 적합한 안전성, 친환경성, 경제성도 겸비했다. 특히 ㎞당 160∼170원을 주행요금(LH행복카 기준)으로 내야 하는 내연기관 모델과는 달리 시간당 이용료 3000원을 제외하고 별도의 주행 및 충전요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어 이용요금도 저렴하다.

정건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