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온라인으로 시민청원 하세요”

입력 2018-11-28 21:59
인천시는 오는 12월 3일부터 온라인 시민청원 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온라인 시민청원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벤치마킹해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 홈페이지 내 ‘인천은 소통e가득’ 사이트에 개설될 예정이다.

시는 등록된 청원이 30일간 3000명 이상의 시민 동의를 받은 경우 시장 등이 영상을 통해 직접 답하고, 시정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답변 기준인 3000명은 인천시 인구의 0.1%로 온라인 청원을 시행 중인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평균 수치다.

특히 1만명 이상의 시민 지지를 받은 청원에 대해서는 공론화위원회 안건으로 상정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시는 ‘인천은 소통e가득’ 사이트 내에 온라인 시민청원 외에도 시민의 시정참여가 가능한 공론화 및 시민제안 창구를 개설해 모든 진행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 2019년 시의 웹사이트 전면 개편과 연계해 모바일 웹서비스를 개선하고, 시민의 시정참여 접근성을 높여 양방향 소통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종우 시 시민정책담당관은 “시민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