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음화협의회(세복협·대표회장 설동욱 목사)와 국민일보는 제19차 세복협 국민대상 7개 부문 수상자를 확정했다.
세복협 국민대상 심사위원회는 자랑스러운 목회자상에 유관재 성광교회 목사, 부흥사상에 유병용 브니엘교회 목사, 정치인상에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 기업인상에 이봉준 크리스탈성구사 대표, 어머니상에 정금성 권사, 문화인상에 박재련 서울 공연예고 교장, 여성지도자상에 정상업 은빛교회 목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유관재 목사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전 총회장으로 봉사하면서 특유의 섬기는 리더십으로 교단을 이끌었다. 탁월한 설교자이자 저자로도 활약해 왔다. 유병용 목사는 국내 400회, 해외 40회의 부흥회를 인도했다. 부흥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일방적 복음선포 위주의 스타일을 탈피해 ‘관계성 회복 부흥회’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 이리성산교회 권사인 조 의원은 민주평화당 대표를 지내는 등 국회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성 평등’이 아닌 ‘양성 평등’을 분명히 밝히며 동성애 옹호 조장을 막기 위해 노력해 왔다. 대한민국 첫 여성 검사를 거친 뒤 판사를 지냈다.
이 대표는 성민교회 장로로 개신교 성구 문화를 일궈온 공로가 인정됐다. 그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영향을 받았던 육중한 나무 형태의 강대상을 바꿔 개신교 영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소박하고 심플한 강대상을 제작했다.
새에덴교회에 출석하는 정 권사는 31세에 남편과 사별한 후 ‘오직 믿음’으로 예수를 전하는 데 힘써 왔다. 특히 나라와 민족, 교회와 목회자들을 위해 평생 에스더와 같은 눈물의 기도를 드린다.‘기도의 어머니’로 불리며 타 신자들의 귀감이 돼 왔다. 정 권사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의 장모다.
박 교장은 동숭교회 장로로 한국기독교학교연맹 이사와 극단 증언 대표로 활동 중이다. 1981년 한국 최초의 기독교 극단인 증언을 창단해 37년간 기독교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2009년엔 국내 유일의 대중문화교육 전문 고교인 공연예술고를 설립했다.
정 목사는 지난달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연 총회에서 최초의 여성 총회장으로 당선됐다. 한국기독교영풍회 상임회장, 기독교기도운동본부 부총재 등을 맡아 민족복음화에 기여해 왔다.
세복협은 “수상자들은 기독교 복음을 바탕으로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이고 기독교의 사회적 역할에 공헌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13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에서 열린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한국교회 위상 높인 자랑스러운 기독교인들… 세복협 국민대상 7개 부문 수상자 확정
입력 2018-11-28 00:03 수정 2018-12-10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