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LS엠트론 구자은 부회장, 회장으로 승진

입력 2018-11-27 19:14 수정 2018-11-27 21:25

LS그룹 회장 승계 1순위인 구자은(54·사진) LS엠트론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구 신임 회장은 고(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아들로, 구자열 LS회장을 보필해 그룹 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게 된다.

LS그룹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회장 1명, 전무 5명, 상무 8명, 신규 이사 14명 등 총 28명을 승진시키는 2019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는 전원 유임됐다. 구자은 회장은 LS엠트론 회장직과 함께 그룹 지주사인 ㈜LS 내 신설조직인 디지털혁신추진단을 이끌면서 그룹의 중점 미래 전략인 디지털 전환 과제 실행과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 인재 양성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임원 승진을 대폭 늘렸다면 내년도 임원인사는 세계적인 저성장 경제 기조의 장기화에 대비해 승진 폭을 다소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능력이 검증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전원 유임시킴으로써 조직을 안정화하고 내실을 기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 등 그룹의 미래 준비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성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