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교회들이 도심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청주시는 도심 주택가 이면도로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27일 시청 접견실에서 명암교회(담임목사 유영기), 청주은광교회(담임목사 김영대)와 교회 주차장 공유협약을 체결했다. 주차장 공유협약은 부설주차장 유휴 주차면을 공유(개방)해 지역주민의 주차난을 덜기 위한 것이다.
명암교회와 청주은광교회는 이번 협약으로 각각 주차장 39면과 47면을 지역주민에게 공유하고 시는 총 사업비 5000만원을 이들 교회에 지원한다. 교회는 이 사업비로 차량번호 인식 차단기 설치와 주차구획선 도색, 가로등 설치 등을 할 수 있다.
시는 앞서 한국도로공사 부지인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내 유휴공간에 자동차 89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하기도 했다. 청주교육지원청도 사직초등학교 주차장 40면을 개방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청주 도심 주차난 해소, 교회가 나섰다
입력 2018-11-27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