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기업별 상황에 맞춰 지원… 사회가치 확산

입력 2018-11-27 04:02
지난해 12월 개최된 서울시 선정 사회적경제 우수 기업 인증식에서 참가 기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우수 기업은 다음 달 선정될 예정이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면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의 기업별 맞춤식 지원이 이뤄진다. 사회적경제 기업의 브랜드를 높여 가치를 알리고 이들이 지속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 기업은 지난해 선정 기업까지 포함해 45개에 달한다.

업종도 다양하다. IT·전자, 생활용품·의류, 식품, 사무용품·인쇄출판과 같은 제품 생산·유통 기업과 문화예술, 의료·돌봄, 유지보수·용역 등 서비스 기업이다. 올해 우수 기업은 다음 달 선정된다.

사회적경제 우수 기업은 서울시와 SBA로부터 경영지원과 판로확대, 홍보, 투자유치,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받는다. 사회적경제 박람회 참여 기여를 제공하고 우수 기업 워크숍을 개최해 기업 간 교류도 이뤄진다. 지난 6월 개최된 워크숍에서는 참여 기업들이 주요 사업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들 중 1∼3년차인 27개사 기업은 최장 3년간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각 기업이 경영이나 품질, 판로, 홍보 등 4개 분야 17개 부문 중에서 지원분야를 선택하면 연간 1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해 4월에는 2013∼2015년 선정 우수기업 중 2016년 매출이 하락한 11개사를 대상으로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지원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매출이 하락하는 원인을 찾고 7개사에 대한 실질적인 경영전략 컨설팅이 이뤄졌다.

조완석 서울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 기업 육성사업은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지원정책”이라며 “우수 기업별 상황과 여건에 맞게 지원해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