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청년 44만9628명… 구직자는 6만3674명

입력 2018-11-26 21:39
대전시가 지역 청년정책의 밑바탕이 될 ‘대전시 청년통계’를 26일 발표했다. 대전시 청년통계는 대전 청년의 인구·주택·건강·복지·일자리까지 5개 부문의 실태가 담겼다.

조사결과 지난해 말 기준 19∼39세의 대전시 청년인구는 남자 23만3558명(51.9%), 여자 21만6070명(48.1%)으로 남초 현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초혼연령은 남편의 경우 32.38세, 아내는 29.97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혼인률은 남 27.1%, 여 31.1%이며 이혼건수·이혼율은 남녀 모두 35∼39세가 가장 높았다.

관심을 모은 구직 현황의 경우 20∼39세 청년구직자가 총 6만3674명을 기록, 대전지역 전체 구직자의 49.2%를 차지했다. 희망임금은 150∼200만원 사이였으며 희망근무지로는 대전시를 가장 선호했다. 청년들의 전입·전출 역시 일자리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3년간 타 시·도 전출자 중에서는 43.1%, 전입자 중에서는 44.5%가 직업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1인가구의 비율 역시 꾸준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구주가 청년인 16만4562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50.7%를 차지했으며, 그중 20∼24세의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구별 월 평균소득은 200∼300만원 미만이 29.4%,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100∼200만원 미만이 34.9%였다.

고용보험의 경우 19∼39세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14만9671명이었다. 대표자의 연령이 20∼30대인 청년대표자의 사업체수는 9610개로 전체의 17.0%, 종사자수는 6만4715명(10.7%)으로 전년인 2016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밖에 대전에 주택을 소유한 지역 청년은 4만6976명이었으며 그중 아파트 소유가 84.2%였다. 하지만 현재 거주 중인 주택유형은 단독주택이 46.4%, 아파트 44.5%였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2년마다 새로운 항목들을 공표해 지역 실정에 맞는 통계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