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업 법인 10월 확 늘었다

입력 2018-11-26 21:48

서울연구원은 지난달 서울에서 창업한 법인 숫자가 2741개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6% 급증해 올해 들어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추석 연휴가 있었던 지난해 10월보다 법인 등록일수가 4일 많긴 했지만 이러한 효과를 제외하고 일평균 기준으로 비교해도 12.3%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새로 생겨난 법인 유형은 숙박 및 음식점업이 122.2%의 증가율을 보여 가장 많았고 관광·MICE(102.4%), 비즈니스서비스업(74.7%), 콘텐츠(68.9%), IT융합(62.6%) 순으로 나타났다. 숙박 및 음식점업 중에서는 분식·김밥전문점과 한식 음식점업의 창업이 급증했다. 관광·MICE 산업에서는 국내 여행사업과 전시 및 행사대행업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금융업(-8.0%)만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서울 서북권과 도심권의 법인 창업이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은 지난달 법인 창업으로 1만3362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번 서울연구원의 법인 창업 지표에 자영업자 창업은 포함되지 않는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