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대출 경로별 평균 금리 공시한다

입력 2018-11-26 18:30 수정 2018-11-26 21:05

앞으로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및 가계담보대출에 대한 대출 경로별 평균 금리를 보다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7일부터 매월 개별 저축은행이 신규 취급한 가계신용대출과 가계담보대출에 대해 대출 경로별 신규 취급금리(전원 평균)를 공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인터넷, 모집인, 전화 등 대출 경로에 따라 다른 금리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경로별 금리는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에서 간편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대출받기 전 대출 경로별 금리를 우선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광고를 과하게 하거나 모집인 위주의 영업을 하는 저축은행은 광고비나 모집인 수수료를 그대로 대출금리에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9월까지 저축은행이 신규 취급한 가계신용대출의 평균 금리는 20.2%였다. 창구를 통한 경우 금리가 17.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금감원은 “금리 비교 공시 범위 확대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