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현 페이스북 신임 한국 대표

입력 2018-11-26 21:30

정기현(44·사진) 전 라인 최고사업책임자(CBO)가 페이스북 한국 대표로 26일 선임됐다.

정 신임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페이스북 플랫폼을 통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업무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정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라인에서 글로벌 조직을 이끌며 라인의 기업 대상 사업(B2B) 및 광고 사업을 1조원 규모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구글의 제품담당 매니저를 지냈고 SK플래닛의 최고제품책임자(CPO)도 역임했다. 조용범 전 대표는 10월부터 동남아시아지역 대표로 부임했다.

댄 니어리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조 전 대표가 아시아·태평양에서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지역대표로 옮겨가고, 그 뒤를 풍부한 비즈니스 성장 경험과 리더십을 가진 정 대표가 이어받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두 자리를 맡게 된 역량 있는 두 사람이 한국과 동남아에서 각국 기업들이 그 나라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도우며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에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기대된다”고 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