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3훈련비행단, 30만 시간 무사고 비행

입력 2018-11-26 21:28
공군 제3훈련비행단 장병들이 26일 경남 사천 비행단 연병장에서 3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수립을 자축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 26일 공군 비행단으로는 처음으로 3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기록은 3훈련비행단의 4개 비행교육대대가 2003년 11월 14일부터 이날까지 15년간 쌓은 것이다.

이 기록은 213비행교육대대 비행교관 양원동(36) 소령과 이민호(22·진급예정) 중위가 이날 국산항공기 KT-1을 타고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면서 수립됐다. 경남 사천에 있는 3훈련비행단은 모든 공군 조종사들의 기본비행 교육을 실시하는 부대이다. 무사고 기간에 교육과정을 수료한 조종사는 2500여명이다.

공군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기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3훈련비행단장 김광진(51) 준장은 “조종사, 정비사, 지원요원 등 비행단 전 장병이 일치단결해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