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412장 (통 46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4장 27절
말씀 : 사람들은 편안함을 추구합니다. 더 좋은 환경에서 안락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예전과 비교해보면 너무나 편하고 살기 좋은 세상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병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편안함이 아닌 평안함이기 때문입니다. 물질은 우리에게 편안함은 줄 수 있지만 평안함은 주지 못합니다. 평안함은 예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선물입니다.
본문을 보면 예수님이 주시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다르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이 주는 복이 편안함이라면 예수님이 주시는 복은 평안함인 것입니다. 평안함으로 근심과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편안함은 우리를 나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유를 배달시켜 마시는 사람보다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편안함만 추구하면 약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때로는 우리에게 불편함을 허락하십니다. 사랑하는 자녀가 강해지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광야와 같은 인생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광야는 외롭고 불편한 곳입니다. 치열한 싸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칠 때도 있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으로 이겨낼 수 있기에 우리는 행복한 사람인 것입니다.
다윗은 아들의 반역으로 죽음의 위기를 느끼며 도망칠 때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시 3:5)라고 고백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깊은 잠을 잘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혔을 때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천사가 옆구리를 쳐서 깨울 때까지 깊은 잠을 잘 수 있었던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가 풀무불 앞에서 담대할 수 있었던 것도,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찬송을 부를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이 주신 평안 때문이었습니다.
터키에 살던 어느 이란 사람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고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예수님께 인도하고 싶어서 이란으로 돌아가 복음을 전하고 예배를 드리다가 경찰에게 붙잡혀 고초를 겪었습니다. 면회간 친지를 통해서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사랑하는 목사님, 그리고 형제 자매님들 저는 주님의 은혜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믿음으로 인해 고난 당하고 순교한 분들도 있는데 제가 어찌 불평하고 원망할 수 있겠습니까. 저를 위한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곳에서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안을 누리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놀랍습니다. 그 어떤 고난도 이길 수 있는 힘입니다.
기도 : 좋으신 하나님, 우리를 힘들게 하는 문제들을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함으로 이기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주정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서대문성전)
약력=한세대 대학원,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졸업, 터키 이스탄불한인교회 담임목사 역임, 현 여의도순복음교회 서대문성전 담임목사
[가정예배 365-12월 2일] 행복은 편안함이 아닌 평안함입니다
입력 2018-11-30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