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21세기포럼 문화재단(이사장 홍순모 장로·㈜디에스알 회장)은 제13회 기독문화대상 교육부문에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 봉사부문에 한우리선교교회 김성함 목사, 민석지도자대상에 정권섭 장로와 영남가나안농군학교를 각각 선정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탁 교수는 호러스 알렌 선교사가 한국에 처음 도착한 곳이 인천 제물포가 아니라 부산포라는 사실을 학문적으로 입증하는 등 한국교회사에 업적을 남겼다. 또 선친인 고 탁명환 소장의 뒤를 이어 이단문제 연구와 계몽에 앞장서며 최근 중국의 이단교회 예방에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이 높게 평가 받았다.
김 목사는 1998년 베트남 노동자를 도와준 것을 시작으로 20여년간 전국에서 모여든 외국인노동자 8000여명에게 재기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며 그리스도를 전하고 있다.
정 장로는 동서대 초대총장과 경남정보대 학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학교법인 동서학원 건학이념인 기독교 교육을 통한 창조적인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했다.
영남가나안농군학교는 2003년 개교 후 15년 동안 3만2000여명의 입소자들에게 신앙교육을 실시해 정신적 빈곤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했다.
기독문화대상은 21세기포럼이 기독교문화 창달과 차세대지도자 육성, 기독교계의 숨은 봉사자 발굴 및 포상을 통해 기독교인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6년 제정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7일 오후 6시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21세기포럼 문화재단 ‘기독문화대상’ 3개 부문 시상
입력 2018-11-26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