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국경을 넘는 초장거리 굴착기 원격제어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27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건설기계전시회 ‘바우마 차이나 2018’에서 ‘건설기계 5G 원격제어 기술’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상하이 전시장에 설치된 원격제어 조종석에서 약 880㎞ 떨어진 인천에 위치한 굴착기를 무인 조종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저지연 영상송신기는 인천 굴착기에 장착된 5대의 카메라가 촬영하는 작업현장 영상 데이터를 고압축해 상하이 원격제어 스테이션에 설치된 모니터에 전송한다. 작업자는 스테이션에서 수신되는 실시간 영상을 보며 현장에서 작업하듯 원격 조종하게 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회 주제를 ‘성공을 약속하는 신뢰의 동반자’로 정하고, 중국형 건설기계 라인업과 솔루션 서비스를 총망라하는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1994년 중국 건설기계 시장에 진출한 후 24년간 중국의 인프라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 건설장비를 공급하는 동시에 첨단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두 기업의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두산인프라코어, 5G 기술 활용 상하이서 인천 굴착기 원격조종
입력 2018-11-25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