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복지재단 내달 닻 올린다

입력 2018-11-22 22:47
이춘희 시장은 22일 시청 2층 정음실에서 정레브리핑을 통해 “세종시는 복잡하고 다양해진 복지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세종형 복지모델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복지재단을 설립하게 됐다”며 세종시복지재단 설립배경을 밝히고 있다. 세종시청 제공

세종시가 지역 내 다양한 복지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달 ‘세종복지재단’을 공식 출범시킨다. 22일 세종시에 따르면 2016년 4만7000명이었던 세종 지역 복지대상자는 지난 9월 기준 8만86명으로 급증했다. 또 원도심의 노령화 현상과 신도심의 영유아인구 증가현상으로 복지대상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다음 달 운영을 시작하는 세종복지재단은 이 같은 현상을 반영해 향후 정책·연구·조사, 민관 복지자원 지원, 시민 복지 증진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정책·연구·조사’는 지역 복지자원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수립과 복지정책에 대한 연구·개발을 목표로 한다. ‘민·관 복지자원 지원’은 복지시설 컨설팅·평가 지원 및 사회복지 전달체계 개선 등을 담당하며, ‘시민복지 증진’은 세종형 특화사업 개발 등의 역할을 한다.

복지재단은 세종시 2생활권 새롬종합복지센터 4층에 입주할 예정이다. 재단 임원은 이사 8명(이사장 및 대표이사 포함)에 감사 2명으로 구성되며, 출범 초에는 1처 3팀 12명의 인력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세종시 관계자는 “복지재단은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 복지 도시’를 구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세종형 사회복지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